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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1-03-17

엄마표 영어로 하버드 보내는 법_대전일보2011.02.22

작성자: EST  

엄마표 영어로 하버드 보내는 법_대전일보2011.02.22

영어책 읽어주기로 시작


영어에 자신 없는 엄마표 영어의 첫걸음 1

수 년 간 여러 곳으로 부모교육을 다니다보면 자녀의 나이에 따라서 영어교육에 대한 질문내용이 다르지만, 재미있게도 다른 도시나 다른 집안환경인데도 비슷한 나이의 자녀를 둔 엄마들은 비슷한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어교육에 있어 부모들은 거의 비슷한 고민들을 한다는 것이고, 아이들의 영어발달도 비슷하다는 것이 될 것이다.

여러 질문 중에 전라도의 어느 유치원에서의 강의 후에 기억에 남는 한 엄마의 질문이 기억난다. 그 학부모는 이제 5세 여자아이를 둔 엄마로 아이는 영어를 좋아해서 자꾸 엄마에게 영어책을 읽어달라고 하는데 엄마는 영어를 잘 못해서 CD만 틀어주거나, 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영어책을 읽어 주고나면 아이가 엄마를 따라 해서 발음이 나빠질까 몹시 걱정이 된다는 것이었다.

필자는 우선 그 엄마에게 주로 어떤 영어책을 읽어주는지 물었다. 가끔 영어전문서점에 가서 유명한 영어동화책을 한 권씩 사주는데 주로 그 영어동화책의 CD를 들려주고 읽어준다고 하였다. 필자는 자신 없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은 목소리로 말하는 그 엄마에게 일단 그 정도로 아이의 영어에 관심을 갖고 실천해 주는 것이 쉽지는 않으며, 모든 엄마들이 다 그렇게 실천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었더니 엄마는 의외라는 표정과 함께 필자의 칭찬에 뿌듯해 하는 표정이었다.

그렇다. 자녀의 영어에 관심은 모두 갖고 있으나 실제로 실천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다. 많은 엄마들이 맞벌이를 하거나, 직장이 없어도 어린 아이들과 매일 전쟁같은 하루, 하루를 보내다보면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게 여유가 없을 때가 많다. 필자도 그렇게 바쁜 시간을 보내며 동화책을 많이 못 들려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영어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엄마들이 직접 동화책을 읽어주어야 하거나, 동화책에 나오는 문장과 단어를 암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것은 동화책을 학습책으로 만드는 지름길이다. 그러면 아이는 엄마와의 영어동화시간이 절대로 기다려지지 않을 것이다.

일단 아이에게 낯선 영어라는 소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엄마들은 책 제목부터 영어로 읽어주고 바로 책장을 넘겨 내용을 읽어준다. 그리고 CD를 들려주고 아이가 그 문장을 외울 수 있도록 반복해서 읽어주거나 따라 읽도록 한다. 이때 아이들이 갖는 느낌이 어떨까 생각해 봐야한다. 못 알아듣는 소리가 자꾸 나오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 입장을 바꿔서 엄마들이 모르는 중국어 동화책을 엄마들에게 보여주며 제목부터 내용을 계속 읽어주고 CD를 들려준 다음, 외우도록 반복하고, 따라서 소리내게 한다면 어떤 기분이들까? 너무 답답하고 그 시간이 빨리 끝났으면 할 것이다. 그런 느낌을 몇 번 아이에게 준다면 아이는 절대로 엄마와 영어동화책을 보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고, 재미있던 유치원영어선생님 시간도 마음이 가질 않을 것이다.

낯선 영어소리로 상황을 이해시키려면 먼저 그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야 한다. 상황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상황에 마음이 간다는 것이다. 낯선 영어소리로 상황을 이해하는 마음이 가게 하려면 일단 아이의 머리로 그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방법을 제시한다.

우선 영어동화책을 펴고 써 있는 제목과 내용은 뒤로하고, 아이와 그림 얘기를 모국어로 나누어라. 특히 겉표지를 보며 오래 얘기를 나누어야 한다. 그림에 보이는 엄마오리와 아기 오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라. 아기 오리는 몇 마리인가? 오리는 어디에 살까? 오리가 사는 연못에 가면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무엇을 먹고 살까? 만약에 아기 오리들이 엄마가 없을 때 둥지에 있으라는 말을 듣지 않고 밖에 나가 놀다가 길을 잃으면 어떻게 될까? 등의 여러 가지 질문과 상상의 상황을 통해 전반적인 동화책의 내용을 짚어보며 줄거리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것을 Storytelling(스토리텔링) 기법에서 Story Prediction(스토리프레딕션)이라고 한다. 또 오리의 사는 곳, 사는 주변,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의 배경지식을 갖도록 한다. 이것을 Story Background라고 한다. 그러면 다음 칼럼에서 계속하기로 하겠다.

김선경 EST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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