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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1-01-11

엄마표 영어로 하버드 보내는 법-대전일보2010.12.21

작성자: EST  

충실하게 파닉스 익히기



지난 칼럼들에서 한글 깨치기와는 상반되게 영어파닉스를 정확하게 깨치지 못하고 무조건 외우는 것은 리터러시 향상에 저해된다고 제시하며, 정확한 파닉스 깨치기를 위해 어린 나이에는 Synthetic Phonics(통합적 파닉스)가 더 적절하다는 제안을 했다.

통합적파닉스의 가장 근간은 음소인지법(Phonemic Awareness)이라는 것도 제시했다. 그러나 통합적파닉스가 단자의 음소인지법으로만 설명되어서는 안 된다. 단자의 정확한 음소인지를 한 뒤 이중, 삼중자의 음소에 재미있는 연계이야기를 붙여 어린 나이학습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하였다. 다음 단계로는 각각의 정확한 음소를 통합하여 한 단어를 만드는 과정을 거쳐 학습자가 음성으로 알고 있던 단어들의 구조를 깨우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조합(Word Building)기법’이다.

그러나 어린 학습자는 각 음소를 통합해 조합한 단어도 시간이 지나서 반대로 소리의 기본 음소로 나누어 보라고 하면 가끔 혼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서 조합한 단어를 다시 분리(Segmenting)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면 처음에는 느리게 읽던 단어도 시간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단어를 읽어내게 되며 문장의 유창성(Fluency)을 가져오게 한다. 이 유창성은 이해력(Comprehension)이라는 매우 귀한 선물을 안겨주게 된다. 이것이 영어라는 어려운 학습을 풀어내는 기본 열쇠이다. 이것을 풀어내면 그다음 단계의 독립적 글 읽기(Independent Reading)를 가능하게 한다. 독립적 글 읽기는 단순한 읽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글의 의미파악은 물론 앞뒤 상황을 이해하여 예측과 추론을 할 수 있는 글 읽기를 의미한다. 이 독립적 글 읽기를 위해 리터러시 훈련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의미를 파악하고 읽는 것과는 다르다. 그저 글자를 읽어낼 뿐인 것이다. 이런 글 읽기는 학습자에게 아무런 득을 줄 수가 없다.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좋다’는 의미는 단순히 글자를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책속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여 본인의 지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뜻일 것이다. 이렇듯 단순히 읽어내기와 리터러시 능력은 상당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글 속의 전체 의미와 작가의 의도, 숨은 뜻을 추론하며 읽어내기는 쉽지 않다. 부모세대가 한글을 처음 배우던 나이는 빨라야 7, 8세였다. 그 나이에 배우는 한글의 이해도와 요즘 한글을 배우는 4, 5세의 이해도는 상당히 다르다. 또한 부모세대가 영어파닉스를 처음 배우던 나이는 빨라야 12세쯤이었다면, 요즘은 5세도 파닉스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시작 나이의 차이는 분명히 이해도의 차이가 있으며, 이해도의 차이를 인지한다면 교수법 차이도 분명히 달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학습의 당위성이 없는 어린 나이학습자를 성공적으로 영어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생각의 변화를 주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임이 분명하다.

또 다른 면은 학습의 나이가 낮아진다는 것은 학습의 기간이 길어졌다는 측면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학습의 기간이 길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충실히 기본을 닦을 시간이 있다는 의미가 있다.

‘급하게 먹는 떡은 체하는 법’이다. 꼭꼭 씹어 천천히 음미하는 법을 충실히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지금의 어린 학습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김선경 EST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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